클레인

Klaine 2015. 9. 25. 23:21

그는 울부짖으며 내게 말했었다.

"기억나니..? 우리가 처음으로 만난날.. 내가 네게 반한날.. 우리의...사랑이 이루어진날...."

"....."

"너는 내게 말했었어.. 다시는 날 울리지 않겠다고..혼자두지않겠다고... 그치만.. 너는 떠났어..아주 오랜 시간동안..그것도 나 말고 다른사람과..."

"...커트...."

"나는 안힘들었는줄알아..? 난...난 안힘들었는줄 아냐고...!... 너와 떨어져있을때 난 굉장히 힘들었어.. 미치도록 네가 보고싶었지만 나는 참았어.. 그냥..내 책상위에 올려진 너의 사진을 보며 나는 줄곧 참아왔어..."

"......."

"..너는...적어도 너는... 다를줄 알았는데......"

"....커트....! 나는..."

"...됬어 블레인.. 더는 우리가 이러고 있을 필요 업겠다.. 안녕.. 다신...다시는 보지말자..."

"..커트...!"


그는 그렇게 떠났고..
나는 그 자리에서 그저 멍하니 그가 떠난곳을 바라보는 수 밖에 없었다.

그날은 우리가 사귄지 3년되는 날이었고,나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 날의 뉴욕은 비가내린 뒤였고,가을거지가 지고있을때였다.


-


그를 향해 미친듯이 뛰었다.
숨이 턱끝까지 차올랐지만, 오직 그를 보고싶다는 생각하나로 나는 뛰었다.

겨울끝이였지만,차가운 겨울바람이 내 뺨을 스쳤다.

무작정 그가 일하는곳으로 들어간다.
겨울방학시즌이라 아무도 없었고, 너무나도 조용한가운데 나는 유일하게남아서 짐을 마저 싸고있던 그를 발견할수있었다.


"...커!...ㅌ.."


그의 이름을 힘차게 부르다 말끝을 흐리고 만다.


"커트,뭐하니? 빨리 가자꾸나"

"오! 테일러씨! 미안해요..이제 다했어요. 가요!"


그의 곁에는 다른 남자가 있었고, 나는 숨을 수밖에 없었다.


"어...."

"무슨일이니,커트?"

"아뇨...방금 누가 제 이름을 부른것같아서요.."

"잘못 들은 것일수도 있잔니..어서가자꾸나 늦겠다."


그들의 발소리와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때까지 나는 그곳에 있을수밖에 없었다.


"......"


그곳은 너무나도 조용했고, 싸늘한 공기만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닳았다.

나는 너무 늦었다는 것을.

-


"안녕"

"안녕..."

"어...잘 지냈어....?"

"어..! 뭐..항상 있던데로.."

"어..그렇구나...."

"...너,너는....?"

".. 나도 항상 있던데로.."


오랜만에 만난 그와는 너무나도 어색했었다.
서로의 안부를 물은뒤 우리는 정적을 지켜나갔다.

한참을 말없이 있다 문득, 예전 일이 떠올라 그에게 말을 걸어본다.


"그... 나도 저번에 우연히 본....게 아니고 들은건데.."

"....?"

"저....그....혹시..애인....생겼어.....?"


괜히했다싶어 부정하려던 찰나에 그는 말했다.


"어...애인까진 아니고..그냥.. 만나는정도....?"

"어..그렇..구나..."


그 후에도 우리는 정적을 지켰고, 서로 행사가 끝날때까지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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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t_Win
,

*와..쓸꺼 짱많아...
*음악에대한지식이 매우 초짜입니다.













0.
largo lento 매우(아주) 느리게
andante 느리게
andantino 조금 느리게
moderato 보통 빠르게
allegretto 조금 빠르게
allegro 빠르게
presto vivace 매우(아주) 빠르게
vivo 살아있듯이




1.

"제 17회 맥킨리 고등학교 입학생들은..."

지루하기 짝이업는 교장의 말.
학생들은 교장이 뭐라고 하던지 말던지, 자신들끼리 말하기 바빴다.

그 사이 두명의 아이는 서로를 쳐다보기 바빴다.
무슨 우연인건지 한사람이 그아이를 쳐다보면 이상하게도 그 아이는 시선을 다른곳에 두고있고, 한사람이 다른곳에 시선을 두면 그 아이는 한사람들 쳐다봤다.

그러기를 얼마나됬을까.
1시간정도 연설을 해댄 교장이 말을 끝마칠때까지 그 둘은 서로 쳐다보느라 매우 바빴다.

하지만 서로 마주치지는 못했다.
그게 인연의 시작이었다.



2.
블레인은 학교생활이 매우 지루했다.

항상 매사에 밝고 긍정적이었던 그는 줄곧 친구들이 그를 잘 따랐다.
그는 겉면으로는 매우 신나고 행복해 보였지만..
실제 그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자신의 인맥때문인것일까, 집안때문인것일까.. 아이들이 자신에게 내뱉는 말들은 모두 가식에 불과했다.
남자애들은 참을만했다. 원래 남자에게 내성이나 가식을 바라는것이 이상할따름이다.

그치만 여자애들은 달랐다.
블레인의 집안와 얼굴을보고는 모두 달려들었다.
대시를 하는데 되게 밀어붙여대는 여자애들도 몇있었다.
그럴때마다 블레인은 혐오감을 느꼈다.

그때문일까, 그것을 계기로 블레인은 자신의 성정체성이 남들과는 다르단걸 깨닳고는 남자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때였다.


갓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로 올라온 블레인은 여전히 친구들한테 둘러쌓인채였다.

입학식이 시작되기전부터 줄곧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블레인은 문득 어느 한곳에 시선이 꽂히고만다.

비록 옆모습이지만 그의 이미지는 왠지모르게 강열하게 블레인에게 남겨졌다.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 포동포동하게 살이 올라와있는 볼과 몸.
거기에 흰 피부.
순간 굉장히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다.

블레인 자신도 모르게 드는 이 감정때문에 홀란스러움을 감추지못하고 몇번씩이고 그 남자아이를 쳐다본다.

그러기를 어느세 몇시간.. 입학식이 끝나는 소리가 들리고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고 앉았는데..
그 아이는 없었다.

그게 바로 블레인과 커트의 첫 만남이었다.




3.

Posted by Hart_Win
,

[클레인] M I S S

2015. 7. 1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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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Klaine -Miss

존잘러 팬픽

 | 2013.11.18. 00:50 | 조회 340 

TotheMOON(ske0****)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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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때. 너를 붙잡았어야만 했다.

 

 

 

 

 

 

 

 

 

 

 

M I S S

핸드폰 하얀 바탕의 검정색의 4글자가

점차 또렷한 현실이 되어 내 온 몸을 뒤흔든다.

 

 

 

 

결국 넌 아무것도 할수 없었어-라는

나를 향한 마지막 조롱이었던걸까.

 

 

아, 어쩌면 너를 나에게 각인시키려는 저주였을지도.

 

 

 

 

새벽 3시 15분.

너는 이 문자를 입력하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걸까.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빨리 병원으로 오라는 전화에 소파 한쪽에다가 던져놓았던 코트를 입고 나왔을 뿐이었다.

 

 

새벽바람은 매우 추웠고

나는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표정으로 코트를 더 단단히 여몄다.

 

나는 병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잠시 멈추었다.

 

 

이순간조차도 나는 아무런 생각도 느낌도 없었다.

 

 

 

 

"하-"

 

내 허탈한 웃음소리가 뽀얀 입김과 함께 새벽 하늘로 사라져갔다.

 

 

 

 

 

 

 

 

 

 

 

 

 

 

 

 

 

새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은 매우 분주했다.

'그' 때문인 것일까.

 

 

 

"...커트...험.."

 

 

흰색 간호사복에 잔뜩 피칠을한 중년의 간호사는

내가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얼굴을 찌푸리더니 오른쪽으로 가보라고 손짓했다.

 

 

희미하게 풍겨오는 소독약 냄새

아이들의 울음소리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다급한 고함소리.

 

 

몇분전 병원 밖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점점 숨이 가빠지고 다리에 힘이 풀린다.

 

 

 

 

"아까 전화 받으셨던 블레인씨..?"

 

"네."

 

 

 

아마도 너가 누워있을 병원 침대에는 커튼이 쳐져있었으며

그 앞에는 두명의 경찰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내 신원을 묻는 그의 말투는 매우 거칠었고 귀찮다는 투였다.

 

 

 

 

"커트 험멜씨하고 관계가 어떻게 되시죠?"

 

 

 

 

"...친구요.....친한..친구."

 

친구라.

꽤 그럴싸한 말이었다.

 

 

 

 

거짓말, 거짓말이잖아.

내안의 또다른 내가 나에게 소리질렀다.

 

 

그럼 뭐라고 말하는데, 사실대로?

 

 

그래, 사실을 말하란말이야.

 

 

사실? 그게 뭔데! 커트험멜 그리고 블레인 엔더슨. 우리 둘 사이가 뭐였는데.

친구가 아니면 뭐? 동료?선후배? 그것도 아니면 연인?

 

 

그래-연인. 그거였잖아.

 

 

 

 

 

 

 

내안의 또다른 나에게 다른 변명거리를 찾지 못하고 모든 사고가 정지되어버렸을때

굵직한 또다른 경찰관의 목소리가 나를 일깨웠다.

 

 

 

"들어가서 커트험멜씨 신원확인좀 도와주시죠."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나를 너가 있는곳으로. 커튼을 살짝 걷어서 너가 있을 그 침대로 나를 이끌었다.

 

 

 

너는 새하얀 침대 위에 새하얀 천을 덮고 있었다.

그리고 경찰들이 그 천을 조심스럽게 걷어낼땐 난 나에게 닥칠 현실을 회피하고싶다고

이 병원을 뛰쳐 나가버리고 싶다고...

그런 비겁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두려웠다.

 

 

 

 

곧 너의 창백한 얼굴이 나와 마주했다.

커트, 넌 웃고 있었다.

내가 좋아했던 너의 표정 그대로 웃고있었다.

 

그렇지만 넌 끝끝내 내가 제일 좋아했던 너의 푸른 눈동자를 보여주지 않았다.

 

 

 

 

"커트험멜씨 맞습니까?"

그는 아마도 커트의 지갑에서 꺼냈을 민증을 나에게 건내주면서 내게 물었다.

 

나는 무미건조한 눈동자를 경찰쪽으로 돌렸다.

그리고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나에게 말없이 조그마한 쪽지를 건냈다.

조심스럽게 그 쪽지를 열어 쳐다보니 틀림없는 커트의 글씨체였다.

나는 가만히 그것을 들여다보았다.

 

 

 

 

"커트 험멜씨  새벽 3시 46분 사망하셨습니다."

 

 

사망.

사망....

 

나는 커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쪽지에서 시선을 떼고

다시 아무런 미동없이 침대에 누워있는 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너는 분명히 여기 누워있는데

더이상 이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온몸에 힘이 빠져버렸다.

 

 

 

 

 

 

 

 

 

 

 

 

 

 

 

 

 

 

 

 

 

 

 

 

 

 

 

 

 

아직도 새벽이었다.

아직도 공기는 매우 차가웠고 아직도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적었다.

 

 

 

 

그리고 나는 너가 이세상에 존재했을때

마지막으로 서있었던 곳에 서있었다.

 

 

폐가 찢어지는듯한 끔찍한 고통이 숨을 쉴때마다 날 죄여왔다.

심장이 참을수 없을만큼 아파왔다.

 

 

 

나는 너가 죽었다는 경찰의 전화를 받은 집안도

너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 병원도 아닌

 

너가 나에게

 

 MISS

 

이 네글자를 전송했을 너의 집앞에 도착해서야

눈물이 터저버리고야 말았다.

 

 

 

 

 

 

 

 

 

 

 

넌 끔찍히도 외로웠고 가난했었다.

부모형제 없이 이 세상에 홀로 남겨졌으며

하루가 멀다고 날라오는 빚 독촉장에 시달려 결국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다.

 

너는 제대로 된 직업 하나 없이 하루하루 아르바이트들에 치여 숨가쁘게 살아야만했다.

 

 

 

그러던중 넌 나와 만나게 되었다.

 

나는 처음 가게에 들어갔을때 음식 주문을 받으면서 활짝 웃는 너의 그 모습을 지우지 못해서

계속 너가 일하는 그 가게를 방문했고 너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둘은 결국 연인이 되었다.

 

나는 너가 이 혹독한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바쁘게 살아야하는지 알았고

너와 함께 할수 있는 시간들이 적은만큼 남들보다 더 열렬히 너를 사랑했다.

 

 

 

 

 

 

 

 

 

 

 

나에게 너는 사랑하는 사람이었지만

너에게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불어서 혹독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유일한 숨구멍이었다.

 

 

 

 

 

 

 

 

나는 너를 사랑했지만

삶에있어서 안식처와 숨구멍이 되어달라는 너의 부탁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

나에게 매달리는 너의 행동에 점차 지쳐갔다.

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하는 너의 태도에 짜증이 났다.

 

 

 

나는 너를 사랑했지만

너를 점차 멀리하게 되었다.

 

 

 

 

 

 

 

나는 너를 사랑했지만

나는 너를 진심으로 감싸주지 못하고

너의 부탁을 이해해주지 못한 비겁한 놈이었다.

 

 

 

그랬기에

 

나는 너를 사랑했지만

너가 이 추운밤

검은 하늘로 네 몸을 날릴때

너를 잡지 못했다.

 

 

 

 

 

 

MISS

놓치다.

 

이건 - 내가 너를 놓쳤다는- 나를 향한 조롱의 메세지도

나에게 너를 각인시키려는 메세지도 아니었다.

 

 

 

 

너가 세상에게 등떠밀려 벼랑끝에 서있을때

제발 날 도와달라는

날 구원해달라는 너의 처절한 마지막 몸부림이었다.

 

 

 

M I S S

그리워하다

 

마지막까지 널 외면한 비겁한 나를

그리워한다는 메세지였다.

 

 

그래, 그때. 나는 너를 붙잡았어야만 했다.

 

 

 

 

 

 

 

 

 

 

 

 

 

 

 

 

 

 

 

 

 

 

날이 밝았다.

 

길에 사람들이 구경이라도 난듯이 몰려있었다.

사람들 속에는 한 남자가 한 손에는 조그마한 쪽지를 들고

가만히 눈을 감은채 누워있었다.

 

 

 

곧 경찰과 구급차가 그 남자를 실어 떠났고

사람들도 그 자리를 하나둘씩 떠났다.

 

 

 

 

그리고 그자리에는 아까 그 남자가 들고있었던 쪽지만이 외롭게 흰 눈속에 남겨져 있었다.

 

 

 

 

 

'뭐가 그립냐면

그냥 누군가 함께 있었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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